정부가 최근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를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자금난에는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요. <br /> <br />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를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, 현대자동차! <br /> <br />하지만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한층 심해진 경쟁 탓에, 지난해에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반적인 완성차 업체의 부진이 이어지자, 이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회사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의 상황이 나쁘다 보니 신용도는 떨어지고,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경영이 더 악화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주광일 / 일지테크 이사 : 세계적으로 자동차 경기가 힘든 상황이라 무엇보다 매출 증대가 굉장히 어렵습니다. 매출이 줄어들다 보니 금융권의 지원도 힘든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가 이런 자동차 부품회사를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용도가 낮아 자금 조달이 어려운 회사를 위한 상품인 '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'을 발행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금요일 1차 발행을 시작으로, 올해 3,5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방식으로 중소·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지원하는 자금은 3년 동안 1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최종구 / 금융위원장 : 조달한 자금을 장기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. 그래서 기술개발이라든지 활로 개척 등 미래 대비 자금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자금난에 시달리는 자동차 부품업체에는 가뭄 속 단비 격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단기 지원만 아니라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조철 /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: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해결될지 몰라도 중장기적인 어려움은 지속할 수밖에 없습니다. 완성차 업체의 매출이 개선돼야 하고, 부품업체도 특정 업체와 전속적으로 거래하는 관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자영업자와 일자리 창출 기업, 사회적 경제 기업에도 1조 4천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2518453260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