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학의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 수사 당시 경찰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수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휘 계통이 줄줄이 교체된 점 등 의심스러운 정황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3년 3월 경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한 달만인 4월에 수사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수사국 최고 책임자인 수사국장과 수사기획관, 수사 관련 부서장인 범죄정보과장과 특수수사과장이 모두 바뀐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김학배 본청 수사국장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전보됐고, 이어 수사국 2인자인 수사기획관 이세민 경무관이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보직을 맡은 지 4개월 만에 경찰청 부속기관으로 좌천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획관은 결국 본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승진도 못 한 채 지난 2016년 퇴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상 인사가 11월에서 12월에 이뤄져 당시는 정기 인사철도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경무관급 이상의 인사는 대통령 재가가 필요한 만큼 당시 김 전 차관 수사에 부담을 느낀 청와대 뜻이 반영된 거 아니냐는 분석입니다. <br />수사가 끝난 뒤에는 당시 경정이었던 수사팀장도 지원 부서로 발령 났습니다. <br /> <br />외근형사 경력이 대부분이었고 앞서 범죄정보과에서 범죄첩보 수집 업무를 맡았는데 수사 지원 부서로 발령 난 건 이례적인 경우입니다. <br /> <br />또 함께 근무했던 경감도 일선 경찰서로 발령 난 뒤 아직 승진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재수사를 권고한 가운데 당시 수사 경찰들의 인사 불이익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근[kimdaege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61711214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