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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 반대가 '결정적'...주주권 행사로 첫 사퇴 / YTN

2019-03-27 33 Dailymotion

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 대표이사 연임에 실패한 것은 국민연금의 반대가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, 즉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따라 대기업 총수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결국 국민연금이라는 마지막 허들을 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총에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는 이틀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 연임안이 "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 침해의 이력이 있다고 판단"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이 주총 전에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 의견을 밝힌 점도 외국인 투자자와 소액주주의 막판 표심을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참여연대 등이 주도한 조 회장 연임 반대 소액주주운동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들은 소액주주 140여 명으로부터 0.54%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남근 /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; 조양호 이사의 연임 실패를 계기로 해서 대한항공이 이런 불투명한 회사 내부구조, 내부 통제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것이 아닌가….] <br /> <br />조양호 회장의 연임 실패로 국내 주식시장에 109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은 특히 횡령이나 배임, 사익 편취 등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되면 중점관리사안으로 지정해 주주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제2, 제3의 조양호 사태도 예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민연금이 선임을 반대했지만 무난히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의 보유지분이 8.4%에 그쳤고 주총에 참석한 주주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71711238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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