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구조된 아프리카 난민들이 자신들을 구해준 상선을 납치해 강제로 몰타 항까지 가도록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호 단체들은 리비아 탈출 난민들이 리비아로 되돌아가지 않으려고 '자기 방어' 차원에서 저지른 일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몰타항에 정박한 터키 선적의 유조선 엘히블루 1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배는 지난 26일 밤 리비아 인근 바다에서 아프리카 난민 108명을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젖먹이를 포함해 어린이 12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음날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배가 리비아 트리폴리로 가는 걸 알게 된 난민들이 선원들을 협박해 뱃머리를 유럽 쪽으로 돌리도록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박해를 피해 탈출한 리비아로 되돌아가지 않으려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이 유조선은 무장한 몰타 군인들이 탑승해 난민들을 감시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몰타 수도 발레타 항에 입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착 직후 난민 가운데 5명은 선상 반란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호단체들은 난민들이 스스로를 지키려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한 '방어적 행동'이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난민 수용을 반대해온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'난민들의 해적행위'라고 규정하고 이탈리아 입항 불허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단체들은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이 리비아로 돌아갈 경우 고문과 학대 등 반인권 범죄에 희생될 수 밖에 없다며 유럽국가들의 난민 수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290630405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