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은 유통업계에서 '고난의 달'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신학기 3월과 가정의 달 5월 사이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대형 마트에서는 초저가 전쟁을 시작됐고, 인터넷 업체들은 '타임 특가' 행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0년 반짝 등장했다 사라진 '통큰 치킨'이 대형 마트에 다시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치킨 한 마리에 회원가 5천 원! <br /> <br />9년 전 가격 그대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. <br /> <br />[정순명 / 서울 중림동 : 신문보고 할인한다고 할 때 두 배 정도 그런 품목들 때문에 오게 되죠.] <br /> <br />연중 최저가 할인 행사에 돌입하면서 '극한'이라는 행사명까지 써가며 절박함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균 / 롯데쇼핑 홍보실 과장 : 요즘 계속 경기가 불황이고 안 좋아져 고객에게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는 '가격'이라는 쪽으로 다시 트렌드가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다른 대형 마트는 1,500여 개 품목을 최대 40% 싼값에 판매하는 행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마트들은 유통업계 비수기를 맞아 장바구니 물가와 밀접하게 관련된 이 갈치 같은 신선식품 위주로 초저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기 먹거리 300여 종을 단돈 천 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 기간을 연장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0년 유행했던 유통업계의 '초저가' 마케팅이 차별화와 단독 상품 마케팅으로 옮겨갔다가 다시 전면에 등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쇼핑몰에 고객을 뺏기고 있는 데다 유통업계의 '고난의 달'인 4월을 뚫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대형 마트의 매출을 보면 4월이 1년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프라인 업체의 물량 공세에 대응해 쿠팡과 티몬, 위메프 등 인터넷 쇼핑 업체들은 정해진 시간 한정 수량을 특가로 파는 행사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업계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혹독한 4월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4010537343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