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지난주 베이징에 이어 워싱턴에서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 폭탄 관세로 본격화된 미중 무역전쟁이 이달 안에 끝나느냐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단이 1주일 만에 다시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므누신 재무 장관, 류허 중국 부총리 사이 9번째 협상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해온 쟁점에서 간극을 크게 좁히며 9부 능선까지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 통신은 미중 양국이 지난주 베이징 회담에서 두 정상 앞에 놓일 합의문을 한 문장씩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중국이 지식재산권 도용과 사이버 해킹 등 미국이 지적해온 점을 "처음으로 인정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협상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고 "이번 주, 합의에 더 근접하기를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지재권 침해와 기술이전 강요 등에서 중국 정책의 구조적 변화를 촉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합의이행 강제 장치와 관세철회 시점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가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이 2,500달러 규모 관세를 합의와 동시에 철회할 것을, 미국은 합의이행을 지켜 보겠다며 일부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지난해 12월 무역 전쟁 휴전을 선언한 트럼프-시진핑 두 정상이 이달 내 다시 만나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"악마는 디테일, 세부사항에 있다"는 말처럼 막판 타결이 무산되면 미중의 담판은 6월 G20 정상회의까지 늦춰지며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040727295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