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·3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여러 해석이 많기는 하지만, 대체로 자유한국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선거를 이끈 황교안 대표에게 크게 힘이 실리는 모습인데, 다만 이른바 보수 통합을 꿈꾸는 황 대표로서는 당장 5·18 망언 징계 여부가 첫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총력지원에 나선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강기윤 후보는 불과 500여 차 석패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기윤 /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(지난 3일) : 우리 황교안 대표님한테 참 미안합니다. 황교안 대표님이 와서 진두지휘하고 그랬는데 참 면목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 내부에서는 당장 보수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했다는 평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, 애국당까지 끌어들였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선거 직후 조금은 여유를 찾은 황교안 대표 역시 통합과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4일) : 외연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우리는 할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 큰 통합을 하나씩 하나씩 이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움직임에 당장 당내에서는 김진태, 김순례, 이종명 등 5·18 망언 논란을 빚은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보궐선거에서 얻은 자신감이 자만감으로 이어지기 전에, 달리는 말에 채찍을 주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미경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(지난 4일) : 더 혁신하고 개혁하면서 우리 스스로 자립하고 문재인 정권의 그 나쁜 정책을 막으려는 국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더 나아가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 핵심 당직자 임명을 통해 이른바 중도보수 쪽으로 당의 품을 더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변수는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보수진영 내 극우 정치세력인데, 황교안 대표가 어떻게 달래고, 또 뚫어나갈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보궐선거를 거치며 '정치신인' 황교안 대표는 보수진영 내 대권후보의 입지를 더 단단히 다졌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 총선을 향한 보수통합과 외연 확장, 황교안 대표는 다시 시험대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만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070526395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