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단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 전 감독이 피해자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뿐 아니라 꿈과 희망을 함께 짓밟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이윤택 전 감독이 원심보다 1년 더 늘어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는데요.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고등법원은 오늘 극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감독에게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1심보다 1년 더 형이 늘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와 함께 이 전 감독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10년 간 아동·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 전 감독이 피해자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뿐 아니라 꿈과 희망을 함께 짓밟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 전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여배우 9명을 25차례 상습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, 1심에서 혐의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 전 감독은 '미투 운동'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실형을 받아 관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3월에는 밀양연극촌에서 극단원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로 추가 기소됐지만, 1심 재판부는 이 전 감독이 '업무상 위력'을 행사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소심은 이 전 감독의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를 진행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1심보다 형량이 1년 늘어난 것은 무죄가 선고됐던 추가 기소 사건도 유죄로 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2심 재판부는 이 전 감독이 피해자를 보호·감독하는 지위에서 위력을 이용해 추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유죄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징역 6년이 선고됐던 사건 중 일부 무죄로 판단됐던 부분에 대해서도 항소심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택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항소심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책위는 연극계의 오랜 관행으로 자리 잡았던 것이 성폭력임이 분명해졌다며, 이 전 감독이 이제라도 자숙하고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당당하게 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091555379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