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16년 애경산업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증거인멸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애경산업 고광현 전 대표 등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, 애경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에 대해 본격적인 증거인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는 서울중앙지검이 특별수사팀을 꾸렸을 때로, 애경산업 측은 살균제 관련 파일을 삭제하고 사용하던 하드디스크에 구멍을 뚫어 복구할 수 없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난 2016년 7월 국회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를 앞두고 애경은 자신들의 서버를 포렌식 한 뒤 이를 토대로 국회에 제출할 자료를 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조사가 끝난 뒤에는 가습게 살균제 흡입 독성 자료 등 핵심 증거를 직원 처가에 있는 다락 창고에 몰래 숨겨두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애경산업과 SK케미칼 전직 임원 등 6명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[kwonnk09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02245219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