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의 EU 탈퇴, 브렉시트가 10월 말로 다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 두 번째 연기인데요. <br /> <br />EU 각국 정상들은 연기는 영국을 향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브렉시트 시점을 4월 12일에서 6월 말로 연기해 달라는 영국의 요청으로 열린 EU 특별정상회의 <br /> <br />회원국 간에 격론이 벌어지면서 오후 6시에 시작된 회의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과 스페인 등 대다수 회원국은 연말까지 장기 연기안을 지지했지만 프랑스는 6월까지인 단기 연기안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면서 브렉시트 시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날드 투스크 /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: 브렉시트를 10월 31일까지 탄력적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 이는 영국에 추가로 6개월의 시간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합의로 일단 영국이 탈퇴조건에 대한 합의 없이 EU에서 빠지는 '노 딜' 브렉시트는 피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EU는 6월 중에 정상회의를 열어 영국이 EU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합의된 연기안은 영국 의회가 기한 이전에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 방안입니다. <br /> <br />[테리사 메이 / 영국 총리 : 예를 들어 우리가 5월 첫 2주 안에 탈퇴협정을 통과시킬 수 있다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6월 1일 EU를 공식 탈퇴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영국의 제안보다 4개월 더 연기된 것은 영국 의회의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는 후문입니다. <br /> <br />EU 각국 정상들은 연기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경고하면서 영국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111603252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