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대북 특사 파견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, 이르면 이번 주에 서훈 국정원장이나 정의용 안보실장이 특사로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 때 밝힌 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다시 공식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시점이라면서 실질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추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,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시정연설에서 비핵화 대화 지속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남북이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다독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하노이 회담 이후 제기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, 북미 대화의 동력을 되살린 의미를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 필요성,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 대화에 보탬이 된다는 인식, 남북미 정상 간 톱-다운 방식의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한미 간 엇박자 논란에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을 받는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의 선순환,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 강화 등 한반도 평화 질서를 만드는 데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파견을 포함해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응답하는 대로 이미 평양에 다녀온 서훈 국정원장이나 정의용 안보실장, 더 중량감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특사로 다녀올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4차 남북 정상회담이 더 큰 결과로 가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는 자세로 주도적인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152152293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