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곳은 바다에서 인양된 세월호가 거치 돼 있는 목포 신항입니다. <br /> <br />2년 전, 세월호는 바다에서 인양돼 '이렇게' 뭍으로 올라왔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도 전해드렸지만 보시는 것처럼 많이 녹슬어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배의 거의 모든 부분이 짙은 갈색으로 녹슬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간 부분과 뒷부분의 부식이 심합니다. <br /> <br />앞부분에 영어와 한글로 돼 있는 '세월'이라는 글씨를 통해서 '아, 이 배가 그 세월호였구나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2014년 정확히 오늘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 시간은 세월호에 문제가 발생해 침몰이 진행되고 있던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시간은 당시 단원고 학생들은 전원구조 된 것 아니냐는 언론의 안타까운 오보가 나가던 그 시간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제 기억으로는 당시 2014년 4월 16일 오전 11시 1분에 언론을 통해서 전원구조 오보가 처음 나갔고요. <br /> <br />저희 YTN도 11시 4분쯤에 전원 구조 오보를 다른 방송들과 함께 방송하는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실수를 했던 정말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그동안 5년이라고 하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세월호의 아픈 기억은 우리의 마음속에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304명의 안타까운 목숨들이 저 녹슨 세월호 안에서 제대로 된 구조 한번 받아보지 못한 채 하늘나라로 떠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그 한이 오늘까지도 더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부터 현장 두 군데 먼저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진도 팽목항에 나가있던 저희 취재팀이 유가족들과 함께 최초 사고 현장이죠, 맹골수도를 조금 전 갔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 지금쯤은 돌아오는 길일 것 같은데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, 나와주세요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해역에서 자녀 이름을 부르는 것을 생중계로 저희가 봤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 분위기는 어떤지 전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 저희 배는 10시 반쯤에 맹골수도를 출발해서 지금 서망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주변에 섬과 바다밖에는 보이지 않는 데요. <br /> <br />5년 전 참사 당시 저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희생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를 생각하면 숙연해집니다. <br /> <br />아침 9시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 24명이 출항했는데요. <br /> <br />두 척에 나눠탔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까지는 50여 분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라고 쓴 노란 부표가 침몰 사고 해역임을 알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1611220997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