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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유가족 성향·쇼핑까지 사찰...기무사 간부들 기소 / YTN

2019-04-16 45 Dailymotion

기무사 전직 간부들이 세월호 사건 당시 유가족들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유가족들의 동향이나 발언은 물론 인터넷 쇼핑 내용까지 깨알같이 수집해 보고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기무사의 불법 감청을 벌인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고발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근심과 슬픔에 휩싸였던 지난 2014년 4월. <br /> <br />국군기무사령부는 이른바 '세월호 TF'를 꾸려 유가족들 정보 수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첩보 내용은 "유가족들이 언론 플레이해서 떼쓰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" (5.9)는 동향 파악부터, "유가족 대표가 평범한 직업 출신이나 성향은 사회비판적" (5.29) 이라는 성향 파악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실종자 가족의 생년월일과 학력, 온라인 물품 구매 내역 등 개인 정보까지 보고로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기무사는 군 관련과 무관한 정보수집에 나서면 안 되지만, 지방선거와 세월호 국정조사 등을 앞두고 정부에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해 이 같은 활동에 나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지시로 기무사가 온라인 정치 활동에 관여한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 모 전 기무사 참모장과 김 모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등 4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시민단체들은 기무사 등을 상대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인들을 불법 감청했다는 의혹을 수사로 밝혀달란 겁니다. <br /> <br />[서채완 / 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변호사 (어제) : 기무사는 불법을 인식하면서 군사상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방청 장비를 활용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감청하였고….]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어느덧 5주기를 맞았지만, 이와 관련된 기무사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61743074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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