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 국제병원에 대한 개설 허가가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외국인만 진료한다는 조건부 허가를 받은 지 4개월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고재형 기자! <br /> <br />그동안 논란이 컸던 영리병원 허가가 취소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1호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 국제병원에 대한 조건부 허가가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오늘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허가 취소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는 녹지병원 측이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3개월 동안 개설을 안 한 것은 정당한 사유가 없다며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희룡 제주지사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원희룡 / 제주특별자치도지사 : 녹지병원 측이 정당한 사유 없이 현행 의료법에서 정한 3개월의 기한을 넘겨서도 개원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개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없었다고 판단하고 (조건부 개설 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.)] <br /> <br />녹지병원 측은 지난해 12월 5일 제주도로부터 외국인 진료만 가능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국인 진료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설 기한인 지난달 4일까지 병원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의료법에 정해진 병원 개설 기간이 모두 지나자 제주도는 의료법인 취소 절차를 밟았는데요. <br /> <br />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를 지난달 26일 실시했고 청문 주재자가 최종적인 결과인 '청문 주재자 의견서'를 지난 12일 제주도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청문 의견서를 받은 뒤 심사숙고해 조건부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또, 취소된 녹지병원이 있는 헬스케어타운이 제대로 된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, 녹지 측과 함께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택을 놓고 원 지사가 의료계와 녹지 병원 측의 반발을 의식한 선택이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국인 진료를 제한해 공공의료 파괴라는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우려와 반발을 가라앉히고, 녹지 병원 측에는 조건부 허가를 내줘 개원할 수 있도록 해 불만을 줄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국내 1호 영리병원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놓고 시민단체와 의료계에서 병원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시민단체 측은 허가 취소는 당연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1714432147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