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과 러시아 정상의 첫 회담이 다음 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문이 실제로 준비되고 있는 정황이 러시아와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일간 '이즈베스티야'는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러 정상회담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는 26일 이전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'즉흥적'이라 일정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김 위원장이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남북 정상회담 제안도 받은 상황이라 계획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일부 건물이 폐쇄되는 등 회담 준비 징후가 포착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 관계자도 북러 정상회담 때문에 대학 내 1개 건물을 통째로 폐쇄할 것이라고 이 통신에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도 블라디보스토크 회담 성사 가능성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후지TV는 17일 오후 북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의전과 경호를 총괄해 집사로 통하는 김창선 부장은 앞서 지난달에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귀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러 정상회담이 예상대로 성사되면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만난 뒤 8년 만이며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회담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172230517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