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재로 인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년 안에 복원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, 많은 전문가는 10년 이상, 길게는 40년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둠이 깔린 파리 시내. <br /> <br />사람들이 성모 마리아상 주위에 모여 성가를 부릅니다. <br /> <br />슬픔과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첨탑을 장식했던 수탉 청동 조각의 극적인 회수는 시민들의 희망을 되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 유물인 파이프 오르간도 큰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낸시 우 / 중세 건축 전문가 : 지붕만 파괴된 것 같아요. 프랑스 전문가들이 성당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손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리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면서도 5년 안에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다시 지을 것입니다. 저는 지금부터 5년 안에 재건축이 끝나기를 바랍니다.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전문가들은 복원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켄트대의 에밀리 게리 부교수는 아주 빨리한다면 20년이면 복구되겠지만, 길게는 40년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장 기둥 만3천 개를 교체하는 데 필요한 참나무 3천 그루를 찾기가 어렵고 최상급 석회암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아무리 빨라도 10년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 대부분의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의 고건축물 전문가인 프레드릭 르토프는 완전 복구에는 10년에서 1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원 작업이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석공과 목수, 조각가 등 분야별 전문가가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172238155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