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기들의 젖병을 씻는 세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가 일부 주방 세제에 대해 통관 금지와 수거 명령을 내렸지만 해당 회사의 다른 제품은 과연 안전한지 추가적인 검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엄마들 사이에서 아이들의 젖병 세제로 유명한 제품입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100%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제품을 수입한 업체는 지난해 생산된 주방 세제 15개 제품을 환불하거나 교환해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최영희 / 서울 은평구 신사동 : 더 안전할 것 같아서 같은 제품 안에서도 무향이라는 것을 선택했는데 거기에서 많이 검출됐다고 하니 제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거죠]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이후 세척제와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서 CMIT와 MIT 성분을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호 / 식약처 사무관 : 위생용품이란 과일 야채 식품 외 기구 용기 등을 씻는데 사용되는 세척제와 헹굼 보조제 등 총 19종을 규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아기들의 옷을 빨 때 사용하는 세탁세제 등은 제외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엄마들은 그동안 사용해온 유아 세탁용 세제의 유해성 여부를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기들은 세탁된 옷을 입으로 빠는 데다 이불에 대고 자기 때문에 호흡기로 흡입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탁 세제의 유해성 여부를 조사해야 할 환경부는 관련 규정을 들며 안전성 검사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처 간의 미루기와 늑장 대처로 위해성 여부를 모르는 엄마들은 까맣게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181855578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