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에 대한 최대의 압박과 제재를 가속화 하는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결국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에 대한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백악관과 국무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조치의 중단 방침을 일제히 공식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중일 등 8개국에 180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한 제재 면제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권의 제1 수입원인 원유 수출을 제로, 0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이란의 원유 수출 수익이 제재 전, 연 5백억 달러, 57조 원에 달했으며 테러단체 지원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돼왔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란 정권이 이 같은 행동을 바꾸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최대 압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5월 2일 0시를 기해 이란산 원유 수입은 전면 중단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 발표 이후 트위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, OPEC의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량을 보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로 국제 석유 시장에 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충격으로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와 예외 조치 연장을 협의해온 가운데, 이번 결정으로 국내 업계에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는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한 뒤 제재를 전면 복원하고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압박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더욱 옥죌 수 있다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30500512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