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정상회담을 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른 듯하면서도 닮은 부분 또한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가 두 지도자의 면모를 비교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기집권을 이어가고 있는 푸틴 대통령과 절대 권력을 구축한 김정은 위원장, <br /> <br />하지만 두 사람이 권좌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은 천양지차입니다. <br /> <br />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란 푸틴 대통령은 대학을 졸업하고 옛 소련정보기관인 KGB에 투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0년대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과 연방보안국 국장을 역임한 뒤 1999년 옐친 당시 대통령에 의해 총리 대행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정계의 실력자로 부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해 12월 옐친의 사퇴로 대통령 직무대행이 되고 이듬해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돼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최고 지도자의 아들로 태어난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과정은 순탄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후계자 수업을 착실히 받은 뒤 2011년 12월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면서 20대 후반 나이로 최고지도자에 등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집권 과정도 다르고 나이도 32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비슷한 점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둘 다 스포츠광입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유도 유단자에 스키와 승마, 낚시 등을 즐깁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도 농구를 좋아해 미 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을 여러 차례 북한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각각 크림반도 병합으로 미국과 유럽의 제재를, 핵 개발로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는 동병상련의 처지도 공통점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50003087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