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부활절 테러'를 겪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인근 도시 공터에서 또 폭발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테러의 배후로 이슬람조직이 거론되면서 현지 무슬림 사회는 보복 공포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콜롬보 시내에서 자살 테러가 의심되는 오토바이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탐지견까지 동원돼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폭발물을 파악하고 통제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폭발시킵니다. <br /> <br />콜롬보에서 동쪽으로 40㎞가량 떨어진 푸고다 지역 법원 뒤편 공터에서는 실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전에 통제한 곳이 아니라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콜롬보 중앙은행 건물 인근에서도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안 당국이 은행원 등에게 건물 내에 있으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추가 폭발 우려가 이어지자 스리랑카 천주교는 당분간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리랑카에서는 이 같은 추가 테러뿐만 아니라 종교 갈등에 의한 보복 테러 공포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부활절 테러'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거론되면서 무슬림 사회는 보복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오의 메시지를 받는 것은 물론 집단 폭행까지 당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슬림 지도자들이 희생자 추모 게시물을 걸고 사원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책에 나섰지만 불안감을 없애기에는 분위기가 나아지지 않아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52241573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