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휘발유 가격이 오름폭을 키우며 10주째 상승해 1,440원대에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수출기구, OPEC이 증산할 거라고 언급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름값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,441원, 경윳값은 1,328.9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주 대비 상승 폭도 지난 2월 셋째 주 상승 반전한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제품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지난 22일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의 한시적 예외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1배럴에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업과 서민 부담이 우려된다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호승 / 기획재정부 1차관 : 미국의 대이란 제재 예외 인정 불가 발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유 수입선 다변화, 수출기업 지원 등의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, OPEC 측에 유가 인하를 요구했다고 언급해 실제로 증산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국가들에 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에 관해 얘기했다면서 모두가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발언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국제유가는 3% 안팎으로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6월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증산이 결정될지 주목되는 가운데,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를 반영하는데 3주가량 걸리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[yjshin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42713094105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