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 신설 법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여야 원내 사령탑의 불꽃 튀는 수 싸움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거수일투족이 어느 때보다 관심을 받고 있지만, 연일 계속되는 충돌과 고소·고발전 속에 그 누구도 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법안 제출을 맡는 의안과. <br /> <br />사보임 서류를 접수하는 의사과. <br /> <br />국회 본관 7층은 연일 거친 고성과 몸싸움으로 난장판이 된 곳입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곳에서 홍영표, 나경원, 김관영,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지략 대결이 가장 뜨겁게 맞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. <br /> <br />한국당 의원들이 의안과를 몸으로 막아서자 우회로를 뚫었습니다. <br /> <br />법안 팩스 제출을 통한 1차 시도는 한국당 의원들의 격렬한 반발로 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재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25일) : (이러시면 안됩니다.) 보는 거에요. 의원이 하는 건데, 왜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반격의 서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4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은 전자입법발의시스템으로 법안 발의에 성공합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26일) : (한국당이) 국회를 불법과 폭력으로 물들인다 하더라도 저희는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, 역시 만만치 않은 전투력으로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즉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사무실에 의원들을 투입하는 기동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곳곳에 당직자들까지 촘촘히 배치해 회의를 원천 봉쇄했고,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두 번째 시도까지 무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6일) : 수고해주신 모든 동지 여러분, 이제 로텐더홀에 가서 우리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고, 로텐더홀로 이동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보임계 '팩스' 제출 카드로 패스트트랙 지정 물꼬를 텄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오신환, 권은희 의원의 잇따른 교체로 당 내분이 격화한 건 치명적인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(지난 24일) : 합의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또 당에 소속된 의원들의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치고받는 수 싸움 과정에서 도를 넘는 날 선 발언에다 부상까지 속출했고, 결국 민주당과 한국당은 고소·고발전으로 전선을 넓혔습니다. <br /> <br />각 당이 처한 처지와 정치적 목적이야 지지층의 응원을 받겠지만, 최악의 '동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271847446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