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계속된 프랑스의 노란조끼 시위가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도 불구하고 어제 또 다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대통령의 발표 내용이 자신들의 요구에 크게 못 미친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리를 비롯해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토요일마다 이어져 온 '노란조끼 시위'가 어제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24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노란조끼 '연속 시위'에 따른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25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주장해온 부유세(ISF) 부활 요구는 거부했지만 <br /> <br />소득세 인하와 주요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위대의 불만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 피에르(72세) / 시위 참가자 : 마크롱의 발표는 공허한 약속입니다. 분명한 게 없습니다. 유럽의회 선거 후 알게 될 겁니다. 내가 화난 이유입니다.] <br /> <br />[티에리 폴 발레트 / 노란조끼 시위 주창자 : 중요한 것은 우리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점입니다. 우리는 만족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이 운동을 계속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어제 파리 지역 시위는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시위대가 유럽의회 건물로 행진하다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약 5천5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주 9천600여 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준 것입니다. <br /> <br />6개월째로 접어든 노란조끼 시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80658066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