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초계기-레이더 갈등'을 둘러싼 한일 간 파열음이 최근 재연된 가운데 다음 달 초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 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 회의는 한미일 세 나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지만, 한국과 일본 사이에 초계기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일 안보회의는 한미일 3국이 지난 2008년부터 1년에 한 번씩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일 안보회의는 3국 간 연합훈련 문제를 주로 논의하지만,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 국방 교류 협력 복원 문제가 민감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불거졌다가 수그러졌던 한일 간 '초계기 갈등'이 지난 22일 일본 언론 보도로 다시 불거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은 '한국 국방부가 일본 정부에 일본 군용기가 한국 함정으로부터 3해리, 약 5.5㎞ 이내로 접근하면 사격용 화기관제 레이더를 비추겠다고 통보했다'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방부도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우리 군의 군사적 조치와 기조에 대해 일본 측에 설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지난 10일과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 당국 비공개 실무협의회에서도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간 초계기 갈등은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논란과 지난해 강제 징용 배상 문제가 배경이 돼서 불거졌지만, 이제는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는 원인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외교 충돌은 미국에 대한 일본의 로비를 자극하면서 한국 외교를 고립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, 북미 비핵화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을 협조 세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가 이번 한미일 안보회의를 계기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할 것인지 비상한 주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282223461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