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어린이날 연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이 다가왔는데, 물가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발 돼지 전염병의 여파로 돼지고깃값이 출렁이고 소줏값도 곧 오르는 데다, 기름값마저 가파르게 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신윤정 기자! <br /> <br />돼지고기 가격, 얼마나 올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어 달 전까지만 해도 돼지고기를 평년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국산 냉장 삼겹살 가격은 대형 마트의 경우 100g에 2천 원 정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축산물 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 유통 종합센터를 보면 지난달 1㎏에 만 6천901원이었던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만 8천546원으로 10% 가까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월 가격과 비교해서도 소폭 올랐고,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한 달 전보다 17% 상승하며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식품부 관계자는 3∼4월 가격 상승은 개학으로 급식 수요가 늘고 행락철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는데요, <br /> <br />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중국에서 퍼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은 언제쯤 본격적으로 가격에 반영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음 달부터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마트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체의 경우 아직은 수입 돼지고기 재고가 남아 있지만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15일에서 30일 뒤에는 전반적인 돼지고깃값 도미노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낸 보고서에서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증가로 국내 수입량이 줄면서 총공급량이 감소해 4월 이후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최근 치사율 100%에 가까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돼지 수가 크게 줄었는데요, <br /> <br />중국이 자국 수요를 맞추기 위해 수입량을 늘리니까 전 세계적인 돼지고기 시세 상승이 불가피한 게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전체 돼지고기 유통 물량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면 국산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돼지고깃값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또 수입 돼지고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공식품 가격도 인상 압력을 받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42912552355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