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무시한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의 철회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며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지도부의 뜻을 관철했지만, 내홍은 심화하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강행 저지에 실패한 뒤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. <br /> <br />박대출 의원은 20대 국회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며 항의의 뜻으로 삭발한 채 참석했고, <br /> <br />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로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됐다며 결연한 투쟁 의지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권력자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독재입니다. 한두 번 한 것이야 그렇게 말할 수 없겠지만, 조직화되고 체계화돼서 굳어지면 이젠 독재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대치 과정에서 한국당을 도둑놈이라고 비난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검찰에 고소한 데 이어, <br /> <br />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11명을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장외 투쟁 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순회 규탄 대회를 통한 지지층 결집과 함께 원내 병행 투쟁도 검토하면서도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여당의 사과를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민주당의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. 민주당의 사과가 있기 전에 국회 등원 문제를 논의하고, 국회의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무리한 사보임에 이어, 권은희 의원의 공수처 법안을 정의당 의원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발의 요건을 채운 바른미래당. <br /> <br />지도부는 일단 패스트트랙 성사에 안도하면서 화해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당내에서 이어지는 사퇴 요구에는 완곡하게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이제는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. 비록 갈등의 깊이가 적다 하기 어렵지만 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도록 지도부가 더욱 소통하고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바른정당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계속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구체적인 압박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고, <br /> <br />안철수 계 인사 역시 패스트트랙 지정 성공과 당내 분란을 자초한 지도부의 책임은 다른 문제라며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호남 지역 의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302158273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