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공사 등 관련 업체로부터 특혜를 받아 이른바 '칼피아'라는 오명을 쓴바 있는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의 일탈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감사를 벌였더니 항공사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이나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 등 구태가 여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토부 산하, 지방 항공청 소속 A 씨를 포함한 직원 22명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가운데 15명은 출장 때마다 항공사가 제공한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퇴직자 1명을 제외한 7명은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까지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내부 감사에서 적발된 이들에 대해 징계와 경고 등의 문책을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 산하 기관 공무원들의 일탈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 국토관리소 직원 3명은 직무 관련자와 2차례 골프를 친 뒤 숙소까지 제공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항공운수사업 면허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민원업무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다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내부 공직기강 감사를 벌여 비위에 연루된 직원 31명을 적발해, 퇴직자 1명을 제외한 30명을 징계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4년 전 이른바 '땅콩 회항'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항공 등 항공사와의 유착 관계가 도마 위에 오르며, '칼피아'라는 오명을 쓴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자정 노력과 내부 규정까지 만들어 직원들의 일탈을 막아보려 했지만, 내부 구태가 여전히 만연하면서 공직기강 확립은 '공염불'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5010457323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