드론의 활용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미국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'이식용 신장'을 병원까지 무사히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주차장. <br /> <br />드론에 흰 상자를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이식용 신장입니다. <br /> <br />작업이 끝나자 편평한 곳으로 옮겨진 드론이 곧바로 이륙합니다. <br /> <br />비행 고도 91m, 시속 32km의 속도로 밤하늘을 날아서 메릴랜드대 의료센터에 무사히 착륙합니다. <br /> <br />4.8km 거리를 10여 분 만에 주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기하던 병원 직원들이 드론을 실내로 옮긴 뒤 상자를 분리해 수술실로 옮깁니다. <br /> <br />이송된 신장은 9년 동안 신부전을 앓던 40대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은 드론에는 작은 한걸음이지만 의학계에는 큰 도약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지프 스칼레아 / 메릴랜드대 의대 외과 전문의 : 우리가 한 일은 환자들이 이식 가능한 장기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한 겁니다.] <br /> <br />의료진은 사전에 당국의 드론 비행 승인을 받고, 소방관들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'장기 이송'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30528000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