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가 남북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 재개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소식에 청와대는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국가안보실장, 정경두 국방부 장관,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안보 책임자들이 모여 배경을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북한의 이번 행위가 남북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한다며,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9·19 남북 군사분야 합의는 남북이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또, 비핵화 대화가 소강국면인 상태에서 이런 행위를 한 데 주목한다면서 북한이 조속한 대화 재개에 적극 동참할 것을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자칫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의 대립 국면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이번 발사도 일단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만큼, 정확한 종류가 확인되기 전에는 과잉대응을 자제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과거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썼던 '도발', '규탄'과 같은 단어를 쓰지 않고, NSC 상임위를 소집하지 않은 것도 상황 관리를 위한 노력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한이 비핵화 대화의 판 자체를 뒤집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판단될 경우, 우리의 대응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한미 공조 하에 감시태세를 강화하고, 필요할 경우 주변국과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안보실은 24시간 비상대기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042201543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