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가자지구에서 지난 한 달간 소강상태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 사이 양측의 무력 충돌로 30여 명이 숨졌는데, 서로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중동의 화약고' 가자지구 위로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포격과 총성이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포를 발사하자, <br /> <br />이스라엘군도 대대적인 공습에 나서면서 양측은 사흘 내내 포격을 주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인 거주 지역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민간인 여럿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연들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스낫 벤 나탄 / 이스라엘 아슈도드 주민 : 파편에 맞아 쓰러진 이웃을 살려내려고 제 남편이 안간힘을 썼지만, 그는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.]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측에서는 14개월 된 아기와 임신한 아이엄마가 집에 있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와 맞닿은 아슈켈론의 한 공장에서는 이스라엘인 근로자 2명이 일터에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측을 '테러 세력'으로 규정하면서 공격을 이어갈 것을 자국군에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, 하마스를 지원하는 무장정파 이슬라믹 지하드도 필요 시 추가 공격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무력 충돌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과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교전이 당분간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61338299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