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조 5천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원을 통해 회사 공용서버를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 YTN이 단독으로 보도했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용 서버를 직원 자택에 은닉한 것과 비슷한 방식의 증거인멸 시도입니다. <br /> <br />자회사뿐만 아니라 본사까지 회사 서버를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면서, 검찰은 그룹 차원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신지원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어떤 식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(7일)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속 직원 A 씨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A 씨가 지난해 5월에서 7월 사이,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사용하던 공용서버 본체를 빼돌려 감추고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서버를 떼어내 다른 곳으로 옮기고,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다른 서류도 폐기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. <br /> <br />공용서버라는 건, 회사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중요한 문서를 작성하거나 저장할 때 사용하는 대용량 컴퓨터인데요. <br /> <br />중요한 기밀이 많이 담겨있다 보니 삼성 계열사의 경우 보안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검찰은 실무자급인 A 씨가 상사의 지시 없이는 증거인멸을 하기 어려웠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도 똑같은 정황이 드러났는데,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3일 삼성에피스 팀장급 직원의 자택에서 회사 재경팀이 쓰던 서버 본체를 발견해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해당 서버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초기부터 지난해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고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회사가치를 부풀리려 '콜옵션'을 숨겼다거나, 자본잠식을 피하려고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시기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 2016년 특혜 상장 논란과 맞물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검찰은 회사 내부에서 주고받은 메일 등을 통해 분식회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711513940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