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보사는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들어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현재 식약처의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. <br /> <br />인보사를 만든 코오롱과 이걸 허가한 식약처 모두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인보사 관련 고발 사건을 의료범죄 전담부서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 대상으로는 인보사를 제조하고 판매한 코오롱 측과 허가를 내준 식약처가 꼽힙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코오롱과 관련해서는 최초 개발 때부터 신장 유래 세포였는지, 혹은 연골세포였다가 중간에 신장세포로 바뀐 것인지 등을 우선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개발 과정에 참여한 이 모 씨 등 연구책임자들부터 의사결정 과정의 정점에 있던 이웅열 전 회장 등이 조사 대상으로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의 경우는 허가 과정에 의혹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2017년 두 차례에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, 반려가 허가로 바뀐 과정을 먼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인보사를 반려한 첫 심의 때는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의견 등이 나왔지만, 두 달 만에 다시 심의를 열고 허가한 배경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인보사 개발 과정에 정부 지원금을 투입할 당시,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들이 심사를 제대로 했는지도 검찰이 살펴볼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지원 규모만 백억 원이 넘는다는 추산이 나오는 만큼, 관련 공무원들의 소환조사 역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코오롱 측의 논문이나 주가 관련 사항들 역시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살펴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조만간 강제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, 코오롱 측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82228274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