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에 취약한 건축자재를 쓴 건물의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근 몇 년 사이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설 현장에서는 시험 성적서 위조나 불량 자재 사용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친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, 이후 600㎡ 이상의 공장과 창고, 6층 이상 건물에 들어가는 복합 자재와 외벽 마감재의 난연 성능 기준이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권인구 /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: 독일 같은 경우는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. 그런데 국내법 같은 경우는 조금 더 강화된 부분으로 정리해서 진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행정안전부가 전국 130개 건축 현장을 표본 조사한 결과 모두 195건의 위법 사항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축 자재 시험성적서 위·변조가 87건, 불량 자재 시공이 43건, 관리·감독 소홀 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영삼 /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: 불량 건축 자재의 생산과 유통, 성능시험, 시공과 관리·감독까지 총체적 부실로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사 현장의 적폐를 없애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배윤식 / 광주광역시 건축주택과장 : 앞으로 개정된 내용은 층간 방화 구역을 1층과 2층을 포함한 모든 층에도 확대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황현택 /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: 패널 관련된 문제가 화재에 굉장히 취약한데 불량 제품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그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저희가 근절하기 위해서 정책 토론회를 갖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는 부실시공을 막고 불량 자재를 뿌리 뽑기 위해 건축 안전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090233597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