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백악관이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미 국방당국은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'로켓과 미사일'이란 표현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백악관이 우리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밝힌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"북한이 추가 도발했는데도 한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에 트럼프 대통령이 괜찮냐'는 질문에 <br /> <br />"한국이 진행해 나간다면 미국은 개입하지 않으려고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샌더스 대변인은 또 대북 최대 압박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"주안점은 비핵화에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의 이러한 입장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뒤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에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앞서 그제 밤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"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"이라며 지지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바 있는데요, 이 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언급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 국방 당국이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라고 언급했다는 것은 어떤 맥락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 소위원회에 출석했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서 지난 4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당시 "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전화해 '북한이 지금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'고 보고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미 국방부가 자세히 설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섀너핸 대행의 발언은 미국이 최근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중동에 급파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잠시 거론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한미 당국이 북한 발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을 거치기 전, 발사 상황 초기에 미 당국이 로켓과 미사일로 추정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한미 당국이 북한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에 대해 정밀분석을 하는 가운데 나온 미 국방당국 수장의 발언인 만큼 진전된 분석 결과가 반영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90633146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