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식목일은 4월 5일 말고 하루가 더 있습니다. <br /> <br />5월 10일인 오늘은 '바다 식목일'인데요. <br /> <br />오늘 뉴스TMI에서 그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박석원 앵커, 잘 알려지지 않은 기념일인데, 바다 식목일은 무엇을 하는 날이죠? <br /> <br />바다 식목일은 바다의 사막화를 막고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2년, 우리 정부가 세계 최초로 정한 국가기념일입니다. <br /> <br />바다의 사막화라니, 의아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. <br /> <br />수온 상승과 해양 오염으로 바닷속 해조류가 사라지면서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갯녹음, 백화 현상을 바다의 사막화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해조류는 바다의 산란장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어류들이 알을 낳고 부화시킵니다. 또 많은 해양 생물들의 먹이원인데요. <br /> <br />해조류가 사라지고 바다가 사막화되면 해양 생태계는 황폐해지고 결국 수산자원도 고갈되겠죠. <br /> <br />한 번 사막화 현상이 일어난 곳은 자연상태로 해초가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. 이 때문에 정부는 2009년 바다 숲 조성사업을 시작했고, 2012년 5월 10일을 바다 식목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4월 5일 식목일이 육지에 나무를 심는 날이라면, 5월 10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우리 바다에 생명을 불어넣는 날인 거죠. <br /> <br />해양수산부는 매년 바다 식목일 전후로 바다 숲 조성 등의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바다 숲 조성이 시급한 해역을 찾고, 인공구조물을 설치한 후에 해조류를 이식하는 방법이죠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경우 작년 동해안 연안을 조사한 결과, 전체 암반의 절반 가까이 바다 사막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상황이 심각한 데도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부족한 실정인데요. <br /> <br />바다 식목일을 맞아 해양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생활 속 작은 실천 방안들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01710416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