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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상 초유' 前 경찰 수장 2명 동시 영장...경찰 동원 선거 개입 의혹 / YTN

2019-05-10 83 Dailymotion

검찰이 강신명·이철성 두 전직 경찰청장에 대해 동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보경찰을 동원해 '친박' 후보들을 도운 혐의인데, 전직 경찰청장 2명에 대해 동시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선거법 위반과 직권 남용 혐의로 전·현직 경찰 고위간부 4명에 대해 한꺼번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신명·이철성 전 청장을 비롯해 김상운 전 경찰청 정보국장, 박화진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 4명입니다. <br /> <br />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6년 경찰 조직은 강신명 청장과 이철성 차장이 이끌고 있었는데, 검찰은 이 당시 경찰 수뇌부가 청와대 요청을 받아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청와대에 파견돼있던 박 전 치안비서관이 김 전 경찰청 정보국장을 통해 청와대 요청을 전달했고, 강 청장과 이 차장이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지시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여당이던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두고 이른바 '옥쇄파동'까지 거치며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친박계와 갈등을 빚던 정치인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선거 판세 분석 보고서 등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 등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정부 비판적인 인물들을 불법 사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들이 진보 교육감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나 일부 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이른바 '좌파'로 규정하고 사찰하면서 견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경찰 수장 2명에 대해 동시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경찰 74년 역사에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 정부에서 벌어진 정보경찰의 불법행위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영장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02216477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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