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능 출연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웹툰 작가 '기안 84'의 작품 '복학왕'의 한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청각장애인 여성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닭꼬치를 사 먹는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잠시 한번 자세히 봐주시죠. <br /> <br />혹시 뭔가 좀 이상하다, 혹은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은 부분 찾으셨습니까? <br /> <br />바로 이 부분인데요. <br /> <br />발음이 부정확할 순 있지만,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부분까지 부정확하게 표현된 게 문제가 된 거죠. <br /> <br />시민단체인 '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'는 청각장애인을 마치 지적으로도 문제 있는 사람처럼 '희화화'했다고 지적했는데요. <br /> <br />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'청각장애인은 제대로 말을 못할 것이다'란 편견을 갖게끔 하는 표현이 반복됐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런 묘사가 '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' 제4조에서 규정하는 '장애인 차별행위'라며 작가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네이버 웹툰 측에도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기안 84는 이 같은 지적에 공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의 작품 최신화 마지막 페이지에 "많은 분이 불쾌하실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 말씀드린다"며 <br /> <br />"재미있게 만들려고 하다가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해 묘사했던 것 같다고 죄송하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작가가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고 문제의 장면도 현재는 수정된 상태지만,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웹툰 상의 표현을 두고 너무 과한 반응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, 비장애인의 관점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라며,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02243546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