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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삼척 덕풍계곡' 철제 탐방로 생태계 훼손 우려 / YTN

2019-05-12 51 Dailymotion

강원도 삼척에 있는 응봉산 덕풍계곡은 오지 트레킹 명소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이곳에 철제 탐방로가 설치됐는데 멸종 위기 동물 주요 서식처인데다 산림보호구역이어서 생태계 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시 비경을 간직한 삼척 최남단 오지 덕풍계곡입니다. <br /> <br />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아름다워 최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지난해 생태 탐방로가 조성되고 1km가량의 철제 탐방시설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탐방객 안전과 조난자 구조를 위해 허가 절차를 밟아 설치했다는 게 해당 지자체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안효철 / 삼척시 산림과 팀장 : 산림청, 삼척소방서 관계자들과 기존 시설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, 취약한 부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.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철제로 보강하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이곳에 산양과 수달, 담비, 삵 등 멸종위기 동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비무장지대와 함께 산양의 최대 서식처인데 전문가들은 탐방시설이 산양 서식지를 단절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[서재철 / 녹색연합 전문위원 : 철제 데크라든지 시설물 위주로 했기 때문에 탐방객들이 과다하게 들어오고 생태계 교란, 안전 위험마저 노출돼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희귀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탐방로를 허가해준 것도 매우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점봉산 곰배령 등 몇 곳이 있지만 예약 탐방제로 입산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고 가이드 안내를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 전문가들은 덕풍계곡에도 곰배령처럼 예약 탐방제를 도입하고 관리인을 상주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21423522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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