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된 우리 국민은 정부가 철수를 권고하는 말리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여행 위험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경보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납치 경위와 관련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확인된 게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A 씨는 세계여행을 계획하고, 1년 반 전 출국해 지난 1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모로코에서 세네갈을 거쳐 말리, 그리고 부르키나파소를 지나 베냉으로 가던 도중,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12일 부르키나파소와 베냉 국경 부근에서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경 부근에서 버스를 타고 베냉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이 버스를 습격해 A 씨와 또 함께 있던 미국인 여성을 납치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움막, 텐트 등을 옮겨 다니면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고, 초기 2주가량은 열악하게 제공되는 식사도 거의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A 씨는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고, 심리 검사 진행 결과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, 오늘 퇴원이 가능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본인 역시 조기 귀국을 원하고 있어서 조만간 귀국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,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여행을 떠났다 납치된 A 씨에게 '긴급 구난 활동비'를 지급해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보통 무자력 상태이거나 연고자가 없는 경우 등에 지급하게 되는데 A 씨의 경우 이런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, 더 정밀한 것은 검토해보겠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위험 지역이라고 경고한 곳을 여행하다가 납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오는 것 같은데, 이와 관련해 정부의 추가 조치는 없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외교부 당국자는 A 씨의 경로를 살펴봤을 때 상당히 위험한 지역을 통과한 것은 객관적으로 맞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로를 말씀드렸는데, A씨가 거쳐 간 말리는 3단계인 '철수권고'가 발령된 지역이고요. <br /> <br />납치된 곳 역시 '여행자제'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납치가 발생한 만큼 정부는 해당 지역을 '철수권고'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현재 여행경보가 없는 베냉에 대해서도 상향하는 안을 살펴보고, 이밖에 여행위험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경보를 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131428308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