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내홍이 폭발한 바른미래당이 내일(15일) 신임 원내사령탑을 뽑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 호남계와 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김성식 의원, 바른정당계와 일부 안철수계의 지지를 받는 오신환 의원이 맞붙었는데 손학규 대표의 퇴진론이 쟁점으로 떠오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기를 40일 남기고 중도 퇴진하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, 패스트트랙 열차를 탄 선거법과 사법 개혁안을 꼭 마무리해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사·보임으로 상처를 안긴 게 아쉽다면서도, 남은 기간 법안을 다듬어 민생 국회를 만들도록 애써달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본회의장에서 그대로 표결에 임하는 것은 최악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…패스트트랙은 협상의 시작이다….] <br /> <br />후임을 노리는 재선 오신환·김성식 의원도 패스트트랙 협상을 강조하고 있어서 논의 자체가 좌초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두 후보 모두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무리했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을 원상 복구하기로 한 만큼 향후 논의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손학규 대표 거취에 대한 입장은 극과 극입니다. <br /> <br />오신환 후보가 손 대표 심판론을 내걸고 즉각 퇴진을 내세운 반면, 김성식 후보는 통합을 앞세워 혁신위원회를 꾸려 단계적인 리더십 재창출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신환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후보 : 이대로 있으면 죽는다, 우리가 사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…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 이대로, 안주하고 있는 손학규 당 대표 체제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부분 구성원들의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[김성식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후보 : 혁신위원회를 합의로 만들어서 거기에서 리더십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해서 결정하면 거기에 따라 당이 단합하면서 혁신하는 것이 좋겠다….] <br /> <br />원내대표 경선이 '손학규 재신임' 표결이 된 모양새인데, 옛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고정표가 확실한 상황에서 결국 안철수계 여성 의원 4명의 표심이 '캐스팅 보트'입니다. <br /> <br />13표만 얻으면 되는데, 한두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누가 지휘봉을 잡느냐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선거법 논의 등 향후 새 얼굴이 담당할 '얼음 정국'의 정상화 해법에도 국회의 시선이 쏠립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142236048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