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스 파업을 일단 유보하고 노사 협상을 이어가는 경기도가 결국, 버스 요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에 이어 충남·북과 세종시, 경남지역에서도 올해 안에 버스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 부담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버스노조의 파업 결정 이후 경기도는 줄곧 요금인상을 검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를 시행하는 다른 지자체를 빼고 경기도만 요금을 올릴 수는 없다며 결정을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형평성에 맞지 않고 주민 부담 가중에 따른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숨통을 튼 게 서울시의 인상 수익금 반환. <br /> 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, 이재명 지사가 참석한 긴급회의에서도 이런 내용이 오갔고 결국 이 지사가 요금인상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인상 결정으로 현재 천250원인 경기도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9월부터 천450원으로, 2천4백 원인 직행좌석버스 요금은 2천8백 원으로 각각 오릅니다. <br /> <br />버스로 출퇴근하는 서민이나 통학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만큼 부담이 더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[이주훈 /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: 한 달에 들어가는 금액이 조금 많이 늘어나게 돼서 좀 부담이 되고 2백 원이란 금액이 적은 편도 아니고 그래서 좀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이 같은 교통비 인상 부담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인력 추가 채용과 임금 보전을 위한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 : 충남과 충북, 세종, 경남에서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연내에 추진하기로 정리했습니다.] <br /> <br />버스의 공공성을 높이면서 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 축소와 임금 인상을 위해 결국 서민들의 부담을 늘린 셈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152132099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