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광모 LG, 조원태 한진,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이 정부가 인정하는 그룹 총수에 올라 재벌 3·4세대로의 세대교체가 본격화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의 기업집단 가운데 상위 5개 그룹의 자산과 당기순이익이 압도적으로 높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'동일인' 신청을 앞두고, 3남매 사이의 갈등설이 불거졌던 한진그룹 동일인에 조원태 회장이 지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삼 /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: 특수관계인 조원태가 위임장하고 확인서에 인감과 자필서명을 냈기 때문에 이번 지정과 관련해서 만약에 한진이 허위자료를 제출하거나 이렇다고 한다면 조원태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게 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동일인은 그룹의 총수로서 누가 동일인이 되느냐에 따라 계열사 범위가 바뀌게 돼 정부 재벌정책의 기준점이 됩니다. <br /> <br />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5월 별세한 구본무 회장에 이어 새 동일인에 지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산그룹 박정원 회장도 지난 3월 타계한 박용곤 회장의 뒤를 이어 동일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구광모, 박정원 회장은 공정위가 총수 지정을 시작한 이래 4세대, 조원태 회장은 3세대 총수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동일인으로 재지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주근 / CEO스코어 대표 : 작년에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이 동일인 지정이 되면서 세대교체가 있었는데, 올해도 LG, 두산, 한진의 동일인 지정이 3·4세로 되면서 재계의 세대교체 바람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공정위가 지정한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 59개 기업집단의 2019년 재무현황과 경영성과를 보면 자산 쏠림과 양극화가 심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등 상위 5개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이 전체의 54%를 차지했고, 당기순이익은 70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'카카오'와 옛 현대산업개발인 'HDC'가 자산총액 10조 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고, <br /> <br />'애경'과 '다우키움'이 5조 원을 돌파해 공시대상기업 집단에 새로 지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지정된 기업들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공시와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가, 10조 원 이상은 순환 출자금지와 채무보증 금지 규제 등이 추가로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51522413129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