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와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(16일)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업지원TF는 과거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로 불렸던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 관련 수사가 삼성그룹 최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대상에는 TF의 팀장인 정현호 사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의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과거 그룹 미래전략실의 기능을 이어받은 곳으로, 정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3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구속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임원 등 2명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'윗선'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IT 계열사인 삼성 SDS 직원들을 동원해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속 자료를 삭제하고, 공장 바닥과 직원의 집 등에 회사 공용서버를 숨기는 과정 등을 지휘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러한 증거인멸 과정에 삼성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식회계 의혹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과 직접 연결돼, 그룹 차원의 개입이 이뤄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 역시 증거를 없애라는 '윗선'의 지시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압수된 자료를 분석한 뒤 정현호 사장과 김태한 사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61742283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