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'노딜'로 끝난 이유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핵시설은 5곳인데,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 핵시설을 비롯한 한두 곳만 폐쇄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언급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유를 다시금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회담장을 떠나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"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"고 말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북한은 핵시설 한두 곳만 폐쇄하려 했는데, 실제 핵 시설은 5곳이나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김 위원장에게 "나머지 3곳은 어쩔거냐" 라고 반문하며 "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"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파악해 북한에 제시한 핵시설이 '5곳'이라는 수치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렬 뒤 회견에서 "미국이 북한에 핵시설 여러 군데를 내밀자, 북한이 놀란 것 같았다" 이런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북한이 언급한 한 두 곳은 어디이고, 미국이 내민 북한 핵 시설 5곳은 어디 어디인지가 알려졌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폐기 의지를 밝힌 핵시설 한두 곳은 잘 알려진 영변 핵시설과 풍계리 핵 실험장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영변에 대해서는 미국이 북미 협상에서 '영변 플러스 알파를'를 꾸준히 제기해왔고, 북한도 당연히 폐쇄 의지를 밝힌 시설이죠. <br /> <br />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지난해 5월, 외국의 취재진 참관하에 공개적으로 폭파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시설은 미국이 정찰위성 등으로 추가 파악한 것일 텐데요. <br /> <br />핵무기 원료를 만드는 우라늄 농축시설 등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평양 외곽의 평안남도 천리마 구역에 위치한 강선 단지를, 북한이 공개하지 않은 핵시설 가운데 하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평안북도 태천, 자강도 희천 등의 핵시설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배경은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의 핵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건데요. <br /> <br />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즘 안팎으로 그리 편치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113552425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