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아이들은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시기에 제대로 놀 시간조차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기존의 어린이 정책을 대폭 바꿔 아이들이 따뜻하게 보호받고 잘 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우리나라 아동은 과거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운데 최하위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아동실태조사에서도 우리나라 아동은 물질적 결핍은 낮은 대신 정기적인 여가활동이나 친구 초대, 가족 행사 같은 사회관계 결핍이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의 책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보건복지부장관 : 아동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보호권, 안전과 참여권, 건강권, 놀이권 등 4개 영역에서 10개의 핵심 과제를 도출해 추진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맘껏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연 놀이터 등 각종 놀이시설 조성에 5년간 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누리 과정을 놀이 중심 과정으로 개편하고 놀이시간이 포함된 교육 과정도 2022년까지 개발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보호가 필요한 아이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동 학대 조사나 판정에 대한 공적 개입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당장 하반기부터 만 3세 유아 전체에 대해 소재와 안전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아이가 태어나면 지금은 부모가 출생을 신고하지만 앞으로는 의료기관에 대해 의무적으로 출생을 통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이용구 / 법무부 법무실장 : 의료기관이 출생 직후에 출생 통보를 하는 데는 현행 가족관계등록 체제 자체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출생통보가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.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….] <br /> <br />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이뤄지는 가정 내 체벌에 대해 민법상 조항을 개정해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아이들이 발달 단계에 맞게 건강하게 클 수 있도록 치과나 만성질환 사업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영유아 검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31704333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