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한 주 공직사회가 술렁였습니다. <br /> <br />인사혁신처가 6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체계를 손보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였는데요, <br /> <br />이것이 현행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무급제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해석되면서 공직사회가 출렁거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인사혁신처는 즉각 부인했지만 후폭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 /> <br />'공무원 직무급제 정책시행을 폐지해달라', '공무원 직무급제 도입을 결사 반대한다'는 내용의 청원이 잇따라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인사혁신처가 공무원 보수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반대청원이 등장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청원인은 직무의 곤란도와 책임도에 따라 보수를 차등해서 주는 직무급제가 도입되면 "어느 업무가 힘든지 어떻게 계량화할 수 있냐?" 줄 있고 빽 있는 공무원만 유리한 부서로 가는 것 아니냐"며 의문을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 노조들도 인사혁신처가 내부적으로 직무급제를 도입하기로 방향을 미리 설정한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고 잔뜩 경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직사회가 술렁이자 인사혁신처는 6급 이하 공무원 보수체계와 관련해 구체적인 직무급제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공무원 보수체계가 직무의 곤란도와 책임도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용역도 그 일환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공무원 보수체계는 5급 이상은 성과연봉제, 6급 이하는 호봉제가 적용되는데, 연공서열대로 급여가 올라가는 호봉제로는 직무 성과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개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용역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넉 달쯤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결과에 따라 공직사회가 또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추은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50331118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