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보건기구, WHO가 게임 중독을 알코올 중독처럼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<br /> <br />이번 결정은 194개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보건기구, WHO가 게임 중독을 치료를 받아야 할 질병으로 공식 분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<br /> <br />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기준안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총회 B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28일 폐막하는 총회 전체회의 보고 절차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30년 만에 개정된 이번 분류 기준안은 194개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행위를 질병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논란을 의식해 WHO는 게임중독 판정 기준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임에 대한 통제 불능, 일상활동보다 게임에 우선순위 부여, 부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이상 게임을 지속하는 것 등 도박 중독과 같은 기준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12개월보다 적은 기간에라도 게임중독 판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WHO는 게임중독처럼 실생활에서 사망이나 건강 위협의 주요 원인이 되는 현상들이 질병 분류 기준에 빠져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00년부터 개정 논의를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신적, 행동적, 신경발달 장애 영역에 하위 항목으로 포함된 게임중독은 '6C51'이라는 질병코드가 부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코드가 부여되면 각국 보건당국은 질병 관련 보건 통계를 작성해 발표하게 되며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예산을 배정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한국 보건당국도 WHO 권고에 따라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관리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게임업계는 이번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60222384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