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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분식회계·증거인멸' 사업지원TF가 주도? 檢, 미래전략실이 '몸통' 의심 / YTN

2019-05-26 38 Dailymotion

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빠르게 윗선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와 증거인멸을 주도한 핵심 인물들이 모두 과거 미래전략실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지난 25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김 모 부사장과 박 모 부사장을 주말에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사장이 속한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삼성바이오의 서버를 공장 바닥에 숨기는 등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도 의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구속된 부사장들이 모두 사업지원TF의 전신이었던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이라는 공통점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를 앞둔 지난해 어린이날 삼성바이오 김태한 대표와 몰래 만나 증거인멸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안 모, 이 모 부사장도 모두 과거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 소속된 인물 상당수가 과거 삼성바이오의 분식 회계 처리가 의심되는 시점에 미래전략실에 근무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삼성바이오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하기 전인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자회사의 콜옵션 평가 사실을 숨겨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작업에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만든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또 증거 인멸 작업은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관련 사안을 직접 지휘했거나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면 진행할 수 없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인물들이 사실상 과거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도 삼성바이오의 분식 회계가 의심되던 시기 미래전략실 팀장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포함해 당시 미래전략실 소속 인사들이 광범위하게 분식회계와 증거인멸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래전략실과 사업지원TF가 사실상 삼성그룹 총수의 핵심 보좌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618141248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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