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일 뿐이라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기밀 누출을 물타기하지 말라고 반박한 건데요, <br /> <br />강효상 의원에서 불거진 논란이 정국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밝혀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. <br /> <br />논란이 불거진 뒤 특별한 해명을 내놓지 않던 정 전 의원이 SNS를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방송에서 로데이터라고 표현했던 것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려진 자료를 받은 것뿐이라며 강효상 의원의 범죄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한국당이 물타기를 하려는 것이고,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어 공개되지 않은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누설한 강 의원의 제명과 한국당의 사과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: 강효상 의원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를 중단하고 즉각 제명, 출당 등의 당 차원의 조치는 물론,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까지 함께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한국당의 입장은 강경합니다. <br /> <br />정 전 의원이 이제 와서 말을 바꾸고 있다며 강 의원은 한미동맹 균열의 실상을 알리는 정당한 의정활동을 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희경 / 자유한국당 대변인 : 자당의 전 의원은 받아보고 방송에서 만담용으로 떠드는 내용을 현 야당 의원이 알고 기자회견이라는 정당한 의정활동의 방식으로 국민께 알린 것은 죄가 된단 말입니까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정 전 의원의 발언을 근거로 비판한 야당이 왜 허위사실 유포자가 돼야 하느냐며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국 파행 장기화 속에 유례없는 한미 정상 간 대화 유출 논란이 정치권의 또 다른 불씨로 떠오른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262151397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