칸 황금종려상은 이른바 3대 국제영화제에서도 최고의 권위로 불리기 때문에 이번 수상의 의미는 남다릅니다. <br /> <br />한국영화 100년사의 가장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는데요. <br /> <br />신웅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칸, 베니스, 베를린의 3대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단골로 참가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김기덕 감독의 '피에타'가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고, 베를린영화제에서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의 '마부'가 2위에 해당하는 은곰상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이 '취화선'으로 감독상을 2004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'올드보이'가 심사위원대상, 2007년에는 배우 전도연이 '밀양'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렇게 도전한 한국영화 10여 편이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작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'버닝'이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수상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봉준호 감독 역시 '괴물'을 비롯해 5편이 칸에 초대받은 끝에 최고의 영예를 누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황금종려상이라는 숙원이 풀리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[강유정 / 영화평론가 : 한국영화 위상은 사실 이미 높습니다. 아쉬웠던 게 황금종려상이란 일종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. 점 하나를 찍어주는 게 부족했는데 이번에 그 점을 찍어줬다고 할 수 있겠고요.] <br /> <br />함께 초대된 '악인전'과 마찬가지로 '기생충'도 리메이크 요청이 쇄도하는 등 벌써 칸 영화제 효과가 일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은 올해 칸에서 날아온 낭보에 우리 영화계가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52621550910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